직장인 여러분, 이번 주도 무사히 보내고 계신가요?
매일 써먹는 직장인 영어회화 10일 차입니다!
화상 회의나 미팅을 하다 보면 상대방의 의견에 도저히 동의할 수 없을 때가 있죠.
저도 얼마 전에 이런 일이 있었는데요.
속으로는 '아, 그건 진짜 아닌데...' 하면서도
막상 영어로 말하려니 꿀 먹은 벙어리가 되더라고요.
"I disagree(반대합니다)"나 "No"라고 직설적으로 말하기엔 분위기가 싸해질까 봐 걱정되시죠?
오늘은 회의 필수 코스!
상대방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
내 의견을 똘똘하게 어필하는 정중하게 반대하기 5문장을 알아보겠습니다.

오늘의 표현 5가지
1. I see your point, but... —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지만... / 일리는 있지만...
발음: 아이 씨 유어 포인트, 벗 → 실제로는 [아 씨유어 포인ㅌ, 벋]
상대방의 의견을 먼저 존중(I see)해 준 다음,
부드럽게 내 반대 의견을 꺼내는 직장인 영어회화의 최고 마법 양념입니다.
무작정 반대하는 것보다 훨씬 쿠션감이 있죠.
🗣 실전 예문: "I see your point, but we don't have enough budget for that."
(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지만, 그럴 예산이 부족합니다.)
2. I'm not so sure about that. — 그건 잘 모르겠네요.
발음: 아임 낫 쏘 슈어 어바웃 댓 → 실제로는 [암 낫쏘 슈어 어바웃댓]
직역하면 "확신이 없다"는 뜻이지만,
비즈니스 상황에서는 "나는 그 의견에 반대한다"를
아주 예의 바르고 완곡하게 돌려 말하는 표현입니다.
🗣 실전 예문: "I'm not so sure about that. It seems a bit risky."
(그건 잘 모르겠네요. 약간 위험해 보입니다.)
3. That's a good idea, however... — 좋은 아이디어네요, 하지만...
발음: 댓츠 어 굿 아이디어, 하우에버 → 실제로는 [댓츠어 굿 아이디어, 하우에버]
1번과 비슷한 맥락의 쿠션어입니다.
'but' 대신 'however'를 쓰면 조금 더 격식 있고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.
외부 클라이언트나 상사에게 쓰기 딱 좋습니다.
🗣 실전 예문: "That's a good idea, however, it might take too much time."
(좋은 아이디어입니다만,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네요.)
4. Let's look at it from another angle. — 다른 관점에서 한 번 볼까요?
발음: 렛츠 룩 앳 잇 프롬 어나더 앵글 → 실제로는 [렛츠 루깨릿 프롬 어나더 앵글]
상대방의 말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대신,
시선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여 내 의견을 제시하는 세련된 표현입니다.
회의 분위기를 환기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.
🗣 실전 예문: "Let's look at it from another angle. What if we change the target audience?"
(다른 관점에서 한 번 보죠. 타깃 고객층을 바꿔보면 어떨까요?)
5. I have a slightly different opinion. —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.
발음: 아이 해버 슬라이틀리 디퍼런트 오피니언 → 실제로는 [아 해버 슬라이틀리 디퍼런-오피니언]
반대 의견을 직설적으로 내야 할 때, 'slightly(조금, 약간)'라는 부사 하나만 붙여보세요.
문장의 느낌이 확 부드러워지면서 정중한 어조가 완성됩니다.
🗣 실전 예문: "I have a slightly different opinion on this issue."
(이 문제에 대해서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.)
🇬🇧 영국에서는 이렇게 말해요
미국보다 돌려 말하기의 달인인 영국인들은 회의에서 반대할 때 "With all due respect..."라는 표현을
정말 자주 씁니다. 직역하면 "모든 존경을 담아 말씀드리자면..." 인데요.
영국 사무실에서 이 말이 들린다면, 그 뒤에는 십중팔구 "네 의견에 완전 반대해!"라는
매운맛 팩트 폭력이 따라온다는 뜻입니다. 최고의 정중함으로 포장한 아주 영국스러운 반대 표현이죠.
📱 요즘 애들은 이렇게 말해요 (슬랭)
회의에서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는 동료가 있다면 속으로 이 슬랭을 외쳐보세요.
바로 "Make it make sense."입니다.
직역하면 '그게 말이 되게 만들어 봐'인데,
Z세대들 사이에서는 "이게 도대체 무슨 논리야? 이해가 안 되네, 설득 좀 시켜봐."라는 뜻의 밈으로 쓰입니다.
틱톡이나 SNS에서 황당한 상황을 마주했을 때 정말 많이 보실 수 있을 거예요.
🎬 미니 실전 대화
수요일 오후, 새 프로젝트 일정을 논의하는 회의 시간.
Client: So, I think we should launch the new product by the end of this month.
(그러니까, 이번 달 말까지는 신제품을 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)
Mina: I see your point, but we need more time for QA testing.
(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만, 저희는 품질 테스트를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.)
Client: Can we just skip the beta test?
(베타 테스트는 그냥 건너뛰면 안 될까요?)
Mina: I'm not so sure about that. It's too risky. Let's look at it from another angle. What if we launch it in mid-September?
(그건 잘 모르겠네요. 너무 위험합니다. 다른 관점에서 한번 보시죠. 9월 중순에 출시하는 건 어떨까요?)
Client: Hmm, that makes sense. Let's do that.
(흠, 일리가 있네요. 그렇게 하시죠.)
오늘 배운 직장인 영어회화 표현들, 어떠셨나요?
이제 회의 시간에 속만 끓이거나 억지로 "Yes"만 외치지 마시고,
부드럽고 정중하게 내 의견을 말하는 연습을 해보세요!
바쁜 업무 중에도 영어 공부하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