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방금 뭐라고 하셨죠?"를 영어로? 당황하지 않고 다시 묻는 직장인 생존 영어
화상 회의 중 외국인 거래처 직원이 쏼라쏼라 빠르게 말할 때,
순간 머릿속이 하얘진 적 있으신가요?
"Yes..." 하고 웃어넘겼다가 나중에 큰일 날까 봐 조마조마했던 경험,
직장인이라면 다들 있으실 겁니다.
학교에서 배운 "Pardon?"이나 "I don't understand"는
막상 실전에서는 입에서 잘 안 떨어지죠.
오늘은 원어민들이 일상과 회사에서 진짜 자주 쓰는,
세련되게 다시 말해달라고 요청하는 직장인 영어회화 5문장을 알아봅니다!

오늘의 표현 5가지
1. Sorry, I didn't catch that. — 죄송하지만 못 들었어요. / 방금 놓쳤어요.
발음: 쏘리, 아이 디든 캐치 댓 → 실제로는 [쏘리, 아 디든 캐치댓]
'catch'라는 단어를 써서 상대방의 말을 '놓쳤다'는 뉘앙스를 줍니다.
회사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.
🗣 실전 예문: "Sorry, I didn't catch that. The connection is a bit bad."
(죄송한데 못 들었어요. 연결 상태가 좀 안 좋네요.)
2. Could you say that again, please? —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겠어요?
발음: 쿠쥬 쎄이 댓 어겐, 플리즈? → 실제로는 [쿠쥬 쎄이댓 어겐, 플리즈?]
가장 정중하고 오해의 소지가 없는 완벽한 문장입니다.
상사나 외부 고객과 대화할 때 "뭐라고요?"
대신 쓰기 좋은 비즈니스 매너 표현입니다.
🗣 실전 예문: "Could you say that again, please? I want to make sure I got it right."
(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겠어요? 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요.)
3. What was that? — 방금 뭐라고 했어?
발음: 왓 워즈 댓? → 실제로는 [왓워즈댓?]
아주 캐주얼한 표현입니다.
친한 동료나 친구 사이에서 빠르고 편하게
"응? 방금 뭐라구?" 하고 되물을 때 씁니다.
공식적인 회의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🗣 실전 예문: (동료가 지나가며 작게 말할 때) "Sorry, what was that?"
(어 미안, 방금 뭐라고 했어?)
4. I'm not following. —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어요. / 이해가 안 돼요.
발음: 아임 낫 팔로잉 → 실제로는 [암 낫 빨로잉]
상대방의 말이 너무 빠르거나 내용이 어려워서 대화의 흐름(follow)을 놓쳤을 때 씁니다.
"I don't understand"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.
🗣 실전 예문: "I'm sorry, I'm not following. Could you explain the second point again?"
(죄송한데 잘 이해가 안 가네요. 두 번째 포인트 다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?)
5. Let me make sure I understand. — 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해 볼게요.
발음: 렛 미 메익 슈어 아이 언더스탠드 → 실제로는 [렛미 메익슈어 아 언더스탠ㄷ]
상대방이 길게 말한 내용을 내가 잘 알아들었는지 요약해서 되물을 때 쓰는
'스마트한 직장인'의 치트키입니다.
이 말을 던지고 내가 이해한 내용을 말하면 아주 프로페셔널해 보입니다.
🗣 실전 예문: "Let me make sure I understand. We need to finish this by Friday, right?"
(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해 볼게요. 이거 금요일까지 끝내야 한다는 말씀이시죠?)
🇬🇧 영국에서는 이렇게 말해요
미국에서 "Excuse me?"를 쓴다면,
영국에서는 끝을 살짝 올려서 "Sorry↗?"라고 정말 많이 합니다.
길을 걷다 부딪혔을 때도 쓰지만,
상대방 말을 못 알아들었을 때 눈을 마주치며 "Sorry ↗?" 하면
백이면 백 다시 말해줄 거예요.
📱 요즘 애들은 이렇게 말해요 (슬랭)
오늘은 못 알아들었을 때가 아니라,
'너무 잘 알아들었을 때' 쓰는 힙한 표현 하나 알려드릴게요.
바로 "Say less"입니다. 직역하면 '더 말하지 마'인데, "네 맘 다 알아",
"내가 알아서 할게 완벽히 이해했어"라는 뜻의 긍정적인 Z세대 슬랭입니다.
- A: "Can you help me with..." (너 혹시 나 이것 좀 도와줄...)
- B: "Say less. I'm on it." (더 말 안 해도 돼. 바로 할게.)
🎬 미니 실전 대화
화요일 오후, 화상 회의 중.
Client: So, the deadline is moved to next Wednesday,
and we need the revised budget by tomorrow afternoon.
(그래서 마감일은 다음 주 수요일로 미뤄졌고요, 수정된 예산안은 내일 오후까지 필요합니다.)
Mina: Sorry, the audio cut out for a second. Could you say that again, please?
(죄송해요, 방금 오디오가 잠깐 끊겼어요.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겠어요?)
Client: Oh, sure. I said we need the revised budget by tomorrow.
(아, 네. 수정된 예산안이 내일까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.)
Mina: Let me make sure I understand. The budget is due tomorrow,
but the final project is next Wednesday. Is that correct?
(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해 볼게요. 예산안 마감은 내일이고, 최종 프로젝트는 다음 주 수요일. 맞나요?)
Client: Exactly! (정확합니다!)
더 이상 못 알아듣고 "Yes"만 외치며 당황하지 마세요!
"Sorry, I didn't catch that." 이 한마디면 상대방도 기꺼이 천천히 다시 말해줄 겁니다.